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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6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WH-XB700.

기존XB 시리즈가 Xtra Base 이름에 걸맞게 저음에 특화되어 저음 영역에 풍부한 소리를 들을수 있어 영화나 웅장한 음악을 감상하기에 감히 최고라 할수 있다고 본다. 
( 듣는 귀가 개인적인 편차가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 

필자의 경우에도 영화감상을 하는데 소리를 중요시 하며, 웅장한 음악을 좋아하는데 기존에 보유한 MDR-XB500 모델이 필자의 성향에 딱 맞아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그렇게 오랜시간이 지나 블루투스 기술도 좋아지면서 무선의 편안함을 느끼기위해 MDR-XB950BT 모델을 추가로 보유하며 사용중이다.

MDR-XB500 과 MDR-XB950BT 와는 거의 차이를 못느낄 정도로 성능과 음색이 유사하나 코덱의 차이때문인지 유선모델인 MDR-XB500 이 조금 우위에 있다고 본다. 

XB950BT 모델을 사용해오며 무선이라는 편안함과 최고의 음질로 만족하며 사용해왔지만 apt-x 코덱보다 더 진보된 AAC 코덱을 지원해주는 헤드셋은 어떠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때 마침 소니에서 WH-XB700 모델을 발표했고 정식 출시되기만을 기다려왔다. 

 

기존 SBC, APT-X 방식은 인코딩 과정을 거쳐 블루투스로 데이터를 전송해주는데 이때 CPU 사용량이 많아 핸드폰 배터리가 광탈하고 그에따른 발열이 발생하는데 AAC 코덱은 인코딩 없이 바로 원본 데이터를 기기로 전송만 해주기 때문에 아무래도 배터리가 광탈하는 일은 없을것이다.

실제 XB950BT 모델과 노트7 기준 apt-x 사용모드로 1시간정도 음악 감상을 하면 배터리가 약 20% 정도 증발했다.
손난로는 기본 옵션. 

APT-X 와 AAC 의 음질을 비교하기는 아마도 힘들것이라고들 한다.

 

여튼, 정식 출시되자마자 오옥션에서 최저가로 바로 제품을 구매하고 다음날 받아보았다.   

제품을 받고 박스를 열때의 설레임과 감동... 은 개봉하고 제품을 보는 순간 조금 사라졌다  

헤드셋 아래에는 유선 잭과 충전잭, 메뉴얼이 함께 들어있다. 

 

꺼내서 비교해본 모습

왼쪽부터 WH-XB700, MDR-XB950BT, MDR-XB500 이다. 

이어패드부분과 헤드등 전반적으로 WH-XB700이 작고 가볍다. 

 

측면 비교 역시 더 얇은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버튼부분 모습. 

XB950BT 에 있는 BASE EFFECT 버튼이 없고, CUSTOM 버튼이 자리하고있다. 

Base Effect 버튼을 누르면 베이스가 2배 강조되어 고막을 자극하는 저음소리를 들을수 있다. 

 

전원을 켜보면 기존에는 블루투스 설정에 가서 페어링을 해줘야 했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게되면서부터 아래 화면과 같이 핸드폰에서 먼저 물어본다. 

구글 어시스턴트과 관련된 기능을 설정하고 알림도 받을수 있으며 명령도 가능하다. 

이부분은 구글홈을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좋은 옵션이 될수 있겠다 생각이 든다.

 

 

본격 음질 테스트를 해보기로 한다! 

웅장한 음악에는 역시 한스짐머의 Time! 

 

 

그런데 

기대했던 XB 시리즈의 저음소리가 아니다..

무언가 밋밋한 답답한 저음소리가 들린다.

WH-XB700 모델에서는 기존 XB제품의 약했던 보컬부분을 보완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보컬 소리는 어떨까? 

국내 가요로 비교했을시 XB900 보다는 보컬 소리가 조금 더 깔끔하게 들리며 XB900 에 비해 베이스가 약하게 들리다보니 온전히 보컬 소리에 집중할수 있는것 같다.
( XB900 이 저음의 여러 영역대를 표현해준다면 XB700은 고음의 세밀한 부분까지 표현해줄것 같은 느낌 )

무난한 음색을 좋아하시는분이라면 가성비로 괜찮을것같다.

 

하지만 필자는 XB900 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이질감이 많이 들었다.

패드부분도 귀를 둘러감싸는 형태가 아니라 귀를 누르는 형태이다 보니 오래 착용시 불편할것같다.

XB950BT 와 비교했을때 오히려 전체적으로 다운그레이드 되는 느낌이다. 

바로 박스에 포장했다 ㅠ 

 

 

이번 제품을 계기로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MDR-XB900 유선 모델을 구매해보려한다.

 

XB500 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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