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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면 탁 트인 하늘과 맑은 공기가 떠오르는데 이번 여행에는 엄청난 미세먼지 공습으로 여행 내내 가슴답답한 공기와 흐린 하늘만 봐야했다.

다른때와 달리 이번 여행은 두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라 많은곳을 돌아다니지 못하고 하루에 많아야 두곳 이외에는 호텔에서 주욱 머무는게 전부였다.

여행 첫날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제주도에 유일한? 공룡랜드를 갔다가 롯데 호텔 옆에있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을 갔는데 10분만에 5만원 입장권을 날리고 기분찝찝함을 안고 돌아오는 불상사가 발생.. ㅠㅠ

공룡랜드는 나름 괜찮았지만 두번은 안갈듯 하다. 아이들과 산책하는 정도로 한번쯤 둘러보면 좋을듯 

둘째날은 상효원을 찾았다.

마침 루피너스 축제가 열릴때였다.

중문에서 한라산 도로를 달릴때면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 마시며 구름낀 한라산 그리고 저멀리 보이는 바다 경치를 한번에 만끽... 해야하는데 미세먼지로 창문은 열지도 못하고 가시거리도 짧고 ㅠ 여러모로 아쉬움만 남는다.

상효원에 도착해서는 입구까진 큰 기대감은 없었다.

입구에서 네이버에서 입장권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고 바로 현장에서 바코드로 인증~!

연휴날 일요일이긴 했으나 무지 조용하다.


 

상효원 입구. 사진으로는 큰 감흥이 없지만 실제로 보면 감탄사가 절로나온다. 
큰 기대 없이 입구로 들어갔다가 깜작 놀랬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었지만 

이곳에서만큼은 믿고 숨쉴수 있을것같은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만들어놓은 포토존, 커플들은 삼각각대를 챙겨온다면 멋진 사진을 남길수 있을것 같다.



이곳 상효원을 대표하는 소나무라고 한다. 

저 멀리 한라산이 보여야 하는데 ( 미세먼지로 안보임 ) 

저 멀리 바다가 보여야 하는데.. ( 미세먼지로 안보임 ....... ) 

무엇보다 좋았던건 한가함에 따른 여유로움과 조용한 숲속에서 들을수 있는 여러 새들의 소리. 

드넓은 들판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수 있던점.


모처럼 나무 아래에 앉아서 사색도 즐겨보고 정말 좋았다.

연인들끼리 와도 정말 좋을듯 하다. 


(새소리와 함께 숲속에 온듯한 느낌을 영상으로나마 감상해보세요)

좀더 깊은곳으로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꽃밭이 있다.

사진으로 현장의 느낌을 다 못담아 내는것이 참 아쉽다.

규모가 작지도 크지도 않아 가볍게 산책하기에 정말 좋고 있는 내내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제주도에 이런 숲은 많지만 한가하고 조용한곳을 찾는다면 이곳 상효원이 최고인듯 하다.

꽃이 피는 4~5월이나 가득 눈이 쌓일 겨울에 찾으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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