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만들기 2부

15만에 만드는 공기청정기 만들기 1부 보러가기

지난번 만들었던 공기청정기를 조금 손보기로 했다.

크기를 더 줄이고 스위치를 다는것.

BMS + 충전기까지 달려고 했으나 알리에서 물건이 오지 않아 일단 패스 하기로 했다.

팬과 필터에 가이드를 만들어 틈새를 더 완벽히 막고 튼튼하게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불필요한 여백을 모두 잘라내었다. 

한면은 테이프로 쉽게 붙였다 뗼수 있도록 하고 필터를 교체할수 있도록 했다.

틈새 완벽 차단!

2차 프로토타입이 완성된 모습.

와이프도 좀더 컴팩트 해졌다고 전보다 좋은 반응은 내주지만 여전히 투박한 모습에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

다음에는 배터리 충전모듈과 차량용 시거잭 포트를 추가하고 배터리부분을 완전 안보이도록 해봐야겠다.

일단 1차 프로토타입과 비교했을때 가장 큰 변화는 바람의 방향이다. 

기존 1차 프로토타입에는 팬이 프레임 깊숙히 있다보니 바람이 직진성이 강했지만, 이번에는 직진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바람이 팬 주위로 원형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고, 흡입력도 전보다 조금 좋아진것도 같은 느낌이다. ( 흡입력은 느낌일 뿐 정량적인 측정은 불가 ) 

이건 절대 합성이 아니다! 수직으로 들어올려서 아래에 카드를 가져다가 대본것이다.

카드를 필터에 가져다 대면 저렇게 떨어지지 않는다.

바람 방향에 대한 실험 영상이다.

신기한것은 바람이 직진성이 사라진 대신 와류가 발생해 가운데 부분은 역으로 빨려 들어가고 주변부로 바람이 퍼져 나가는데 

와류때문인지 가벼운 휴지한장으로 테스트를 하는데 날리는 모습을 쉽게 잡기가 어려웠다. 

와류라는게 본래 바람 방향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소용돌이 치는것인데 이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와류 위키백과 설명 보기

30센티 정도 뒤에서는 바람이 잘 느껴진다. 

오히려 좁은 공간에서 바람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데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이제 좁은 공간에서 성능 테스트만 해보는일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