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iOT , DIY/DIY

레이저 별포인터 만들기

Jason park@ 2019. 9. 7. 23:46
반응형

 

캠핑에 발을 들이면서 고요하고 깜깜한 밤 숲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무언가를 고민하다가 생각이 난 레이저 별 포인터.

천문대에 가면 별포인터를 가지고 하늘에 레이저 포인터를 가지고 별자리를 설명해줬던게 생각이 났다.

아이들이라면 너도나도 궁금하고 해보고 싶었을만한 물건, 그리고 겸사겸사 별에 대한 이야기도 해줄수 있을것같았다.

 

완제품을 사려니 출력이 좋은건 가격 꽤나 나간다.

 

이왕이면 속도 보이고 신기할만도 하게끔 직접 만들어 보여주고 싶어서 DIY를 시작해보았다.

 

먼저 레이저 포인터 준비물이다.

1. 레이저 모듈
2. 케이스
3. 건전지


레이저 모듈은 5mw  급이면 되는데 50mw 급이면 굉장히 선명한 레이저 포인터가 만들어진다.

 

 

알리에서 싸게 팔지만 빨리 받기 위해서 국내에서 알리보다 4배에 가까운 가격을 주고 일단 주문을 했다.

(국내에서도 결국 중국모듈을 수입해다가 비싸게 파는듯 ㅠ 모양도 거의 똑같다 ) 

 

케이스는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사이즈가 딱 맞는 플라스틱 상자를 찾았다. 

열고 닫을수도 있어 건전지 교체시 용이할것 같았다.

18650 배터리를 이용하려 했으나 완충시에 전압이 허용 전압을 초과하고 부주의시 위험 여부 때문에 건전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줄 조명에 쓰이던 건전지 케이스가 깨져서 사용을 안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건전지 접점부분을 떼어 냈다.

건전지 사이즈를 살짝 초과하여 단단히 고정이 필요해 뭘 받쳐놓을까 고민하던중 굴러다니던 DVI 케이블의 커버를 발견해서 붙여주었다.

 

레이저 포인터의 가변저항을 최대파워로 조정했더니 발열이 심했다.

스펙상에서도 최대 1분을 초과하지 말라고 써있어서 좀더 오래 사용할수 있도록 라즈베리파이에 쓰이는 방열판을 붙여주었다. 

글루건으로 건전지 접점, 그리고 레이저 모듈을 고정해주고 케이스 뚜껑에 스위치를 달아주고 납땜후 마무리 했다.

아참, 레이저 포인터 앞부분 빛이 나갈수 있도록 구멍을 뚤어주었다.
그리고 건전지가 움직이면서 빈공간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다른 플라스틱 판을 가지고 고정해주었다. 

완성된 모습.

보기엔 조잡해 보이지만, 쇼트나지 않도록 잘 처리해주었고 건전지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잘 처리해주고 스위치도 잘 눌리고 속도 훤히 잘 보이고 한손에 딱 잘 맞고~ 이정도면 훌륭하다.

 

작업시간은 자르고 붙이고 납땜하고 1시간이 걸렸다.

레이저 빠워~~ 테스트하는데 조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저 포인터가 잘 보인다.

 

몰래 잘 숨겨놓았다가 드디어 캠핑날 밤, 한적한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깜작쇼를 해주었다.

"얘들아 잘봐~ 레이저 빠워~~~~"  우와~~~~~~~!! 그게 뭐에요!!

신나게 가지고 노는 아덜~

하늘에 별 설명은 듣지도 않고 자기도 해보겠다며, 서로 해보겠다며 싸우고 여기저기 쏘기 바쁘다..

막상 쥐어주니 여러가지 안전사고 위험이 많아서 잘 지켜봐야했다.

출력이 강해 눈에 맞으면 치명타를 입을수 있고 ( 광범위하게 퍼지는 밝은 조명을 한곳에 집중시켜 눈에 맞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 아무생각없이 다른사람에게 쏠수 있는점등... 혹여나 운전중 다른차에 쏜다면 정말 큰일이 날것이다. 

 

사람이 없는곳에서 실컷 만져보게 한 후 호기심히 해결된 후 원래 용도인 하늘의 별을 가리키며 별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건전지를 빼서 사용을 못하도록 잘 감추어두었다.

 

다루기 위험하지만 본래 용도에 맞게 사용만 잘 한다면 아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수 있는 아이템이 될것이다.

* 출력이 센 모듈일수록 실명의 위험도 높아지며, 본 글을 함부러 따라하지 말것.
나무위키 - 레이저포인터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