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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육아

백일아기 열감기 D+2

Jason park@ 2016. 6. 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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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이튿날..

열이 내리지않고 쉽게 좋아질 기미가 안보이자 예정대로 뇌수막염 검사가 진행되었다.

간호사가 둘째 아들을 데리고 가고 보호자도 들어올수 없다고 한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울음소리만 요란하게 들렸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는 척수액이 머리로 흘러 가지 않도록 4시간을 침상에 누워만 있어야 한다고 한다.

안그래도 안겨있기 좋아하는 아이라 누우면 잘 우는편인데 4시간동안 누워서 울기만 해야한다니.. 안쓰럽다.

괜찮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의하고 검사하는거지만 검사하다가 애를 잡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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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손과 발에만 있던 빨간 점들이 온몸 구석구석 피어나기 시작했다.

2시간 정도 지났을까.. 뇌수막염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다행히 이상없다고 한다.


첫날 뽑아간 피로 배양검사가 며칠 걸린다고 하고, 소변검사는 만 하루가 걸린다고 한다.

지쳐 잠들었는지 어느세 4시간이 지나고, 아이엄마도 같이 기절하듯 잠들어있었다.

그리고 일어났을때 그 어느때보다도 더 따듯하게 안아주었다.

어서 집에 가자고, 잘 이겨내라고.. 





어린 아이일수록 온몸으로 균이 돌아다니는 시간이 짧아서 이러한 검사는 불가피 하다고 한다.

실제로도 입원해있던 병실에 계신분도 뇌수막염 검사결과가 나왔지만 초기에 잡아서 모두 치료할수 있었었다. 


어린아이일수록 고열은 위험하다는것! 

수족구로도 뇌수막염이 올수있다고 한다! 


작년 12월 떄쯤 첫재 딸 아이가 호흡기 바이러스로 입원했을 당시에는 큰아이들이 많았었는데, 지금 이맘때는 50일 100일등 돌도 지나지 않은.. 특히 둘째인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다. 


병실에 오시는 어르신들은 말씀하신다. 

옜날에는 이런 병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백일도 안된 아이들이 아픈건 없었다고..


우리아들! 건강하게 잘 이겨내고 어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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