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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영월 나조스트 캠핑장

아이들 물놀이 하기 좋고, 개수대며 화장실, 샤워장까지 깨긋하며 캠핑장 분위기가 참 좋았던곳으로 기억에 남아있던곳.

원래는 3박 4일 일정이었으나 장마의 시작일에 딱 겹쳐서 맑은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위해 앞날 하루를 추가해 총 4박 5일 일정이 되었다.

 

 

캠핑시 필수인 윈디 어플 화면

 

 

캠핑 다닐때 가장 무섭고 고생했던게 바람이라 윈디 어플을 늘 참고하며 다닌다.

윈디 어플의 풍속이 대체로 잘 맞았기 때문에 이번 6월 장마의 시작일에 예보된 풍속은 전날까지 가야하나 말아햐 하나를 놓고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되었다.

힘들게 예약했는데 일단 가서 겪어보자!

캠핑용품점에 가서 40cm 단조팩을 추가로 구매하고 낮은 온도와 비때문에 습도를 잡으려 미니 가스 난로를 하나 준비해갔다.

 

 

티에라 포터블 미니 가스 히터

 

 


출발 당일!

 

 

 

피난수준의 짐들...

 

 

어마어마한 캠핑짐들

출발 당일과 철수하는날이 제일 힘들다.

코로나로 한창인 시국에 엘리베이터에서 수많은 짐을 나르는걸 누군가에게 보이면 굉장히 민망하다.

다들 조심조심 해도 모자랄판에 놀러다닌다고...

 

1층까지 짐을 옮기고 나면 본격 테트리스를 시작한다.

 

 

테트리스 전 트렁크
테트리스 후 트렁크... 1차 실패후 2차 성공 ( 무겁고 위험한 짐은 2열 시트 높이 위로 올라오면 안된다 )

 

 

테트리스 끝에 짐을 모두 싣고 안전점검을 마친후 드디어 출발!

 

 

 

 

 

평일이라 도로가 막히지 않아서 휴게소 한번 들르지 않고 논스톱으로 영월까지 달리고 달렸다.

 

 

 

 

 

한적한 평일 도로를 달리고 달려 도착한곳은 영월 서부시장!

싱싱한 고기와 유명한 일미닭강정을 사기위해 시장을 들렀다.

시장 입구 바로앞 도로가에 주차는 25분간 가능하다 라는 표지판이 있다. 

때문에 서둘러 목적만 달성하고 나올수 밖에 없었다. 

평일이기도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거의 없고 조용하다.

 

 

 

 

시장에서 캠핑장까지의 거리는 약 23km 네비게이션 시간 기준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시장을 나와서 캠핑장으로 향한다.

 

 

 

 

강원도는 산이 굽이굽이 절경을 이루어 드라이브만 하더라도 경치에 취하게된다. 

그때문일까 강원도 여행은 어디를 가던지 좋은 기억과 추억을 많이 남기게 되는것 같다. 

나조스트로 가는 길은 더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캠핑장 입구에 도착.

 

 

캠핑장 입구에 설치된 외부인 차단용 차단기

 

 

이곳은 외부인이 출입 할 수 없도록 차단기가 설치되어있다.

예약고객에게는 외출시 차단기를 통과할수 있도록 리모컨을 준다.

 

사전 설명과 사이트를 안내받고 본격 집 공사를 시작한다.

이번에 예약한 사이트는 J02 번.

바로앞이 계곡이라 전망도 좋고 제일 앞쪽이다 보니 주변으로부터 신경쓰일만한것도 없을것 같다.

 

 

J02 번 사이트의 모습
J02 번 사이트 바로앞으로 내려다 보이는 계곡 모습
J02 번 사이트 바로 옆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찍은 계곡 전경
홀리데이 타프 설치후

 

 

이곳 캠핑장 장점중 하나가 팩을 박지 않고도 고정할 수 있는 고리들이 군데군데 설치가 되어있다.

계곡 바로 앞쪽에는 팩 박기가 힘들것을 고려해서 고정할 수 있는 고리들을 많이 설치해두었고, 사이트와 사이트 사이 언덕면에 그리고 자갈 사이사이에도 고리들이 숨어있다. 

덕분에 타프를 설치 할때만큼은 정말 빠르게 설치가 가능하다.

사이트의 공간도 넓어서 타프각을 잘 살려 피칭할수 있어 너무 좋다.
(홀리데이 타프 구매후... 처음으로 예쁘게 설치된모습)

원래 이맘때면 타프와 이너텐트 그리고 플라이만 가지고 생활해도 충분할텐데 비와 바람이 걱정되어 전실형텐트를 타프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그때문에 짐싣고 나르는데 너무 고생한것같다.

 

 

 

타프 아래 에르젠S3 쉘터를 껴넣은 모습 

 

 

타프아래 전실형 텐트를 결합하고도 남는 공간들! 

사이트가 정말 넓어서 좋다.

 

집공사를 마치고 아이들이 물놀이하며 기다리는곳으로 내려가보았다.

계곡 물은 깨끗하며 물고기가 굉장히 많다.

 

 

 




 

 



벨뷰처럼 물이 차갑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 맘편히 놀아도 될만큼 차갑지 않았다.

이곳은 카약을 타고 즐길수 있도록 카약 3대가 준비되어있다.

우리는 아이들용으로 따로 준비해갔다.

수심이 깊은곳은 어른키보다도 더 깊어서 수영에 자신이 없다면 구명조끼를 입어야한다.

구명조끼는 대여해준다.


 

나조스트 캠핑장 전경

 


배타고, 물놀이하고나서 샤워후 그늘아래서 낮잠을 잔다면 이보다 좋을순간이 또 있을까.

물놀이 후 샤워를 하러 샤워장으로 향했다.

나조스트의 샤워장은 조금 특별하다.


 

샤워장 밖 세면대 (세제가 비치되어있다)
샤워장 안 개인물품 보관대, 천정에 에어컨
탈의실 ( 피톤치드향이 듬뿍, 선풍기와 헤어드라이기, 면봉, 브러쉬등이 구비되어있다.)

 

 

 

탈의실 내 탈수기와 세면대
샤워실 내부

 

샤워장 내부는 더할나위없이 깨끗하며
더운날씨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간다.

물놀이후 수영복을 탈수기에 돌려 물을 뺄수도 있다.

4박 5일간 샴푸로 간단히 옷들을 세탁후 탈수기에 돌려 말리니 금방 옷들이 말라서 좋았다. 

에어컨이 샤워장 내부뿐만 아니라 건물이란 건물에는 모두 설치되어 있고 더운 여름에는 풀로 가동된다.

심지어 화장실과 실내 개수대에까지도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왼쪽) 과 실내 개수대 (오른쪽) 가 있는 건물
화장실 내부 (에어컨이 설치되어있다)
실내 개수대는 자동문이 달려있고 내부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있다
깨긋한 실내 개수대 내부
외부 개수대와 냉장고가 있는곳 
외부 개수대 내부 모습

 

 

전반적으로 시설물 모두 깨끗히 관리가 잘 되어있다.

화장실은 빨간색 본건물 뒷편과 파란색 건물 두군데가 있고

개수대가 실내 개수대와 실외 개수대 두군데가 있다.

한칸씩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가 있으며, 이날 외부 개수대 보수공사와 냉장고가 있는곳 에어컨을 설치하는 공사가 있었다.

앞으로는 냉장고가 있는곳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더욱 관리가 잘 될듯 하다.

 

이튿날 부터는 정말로 비가 오기 시작했다.

윈디 어플에서 보았던 강풍이 불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고있었는데..

비도 조금오고 바람은 거의 불지를 않는다.

으잉??

지방 곳곳의 식구와 친구들에게서 생존확인 전화가 왔다.

 

 

다시 윈디 어플을 켜보았더니 어느세 풍속이 바뀌어있었다.

하지만, 이 풍속마저 이곳에서는 예외인것인지 바람은 전혀 불지를 않는다.

고요한 캠핑장에 그저 마음이 편안해지는 빗소리와 계곡물 소리만 들릴뿐

 

 

 

하지만 기온이 낮고 비가 오니 습하다.

쉘터 안에 가져온 툴콘과 가스히터를 켜보았다.

 

 

히터가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너무 화력이 약했다.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낫다.

가스통 하나에 12시간 정도 사용했고 툴콘과 같이 켜놓으니 비가 오는날씨에도 쉘터 안에서 빨래가 마를정도였다.

큰 히터를 틀기에 애매한 날씨에 딱 적당한 온도로 실내를 유지할 수 있어 좋았다.

 
2부 - 고씨동굴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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