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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도 춥지도 않을 캠핑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5월.

국내에서 나름 손꼽힌다는 캠핑장을 다녀왔다.

 

 

 

 

 

 

벨뷰펜션캠핑장.

강원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4길 249-2

해발고도 700미터에 위치한 이 캠핑장은 펜션도 같이 운영 중이다.

사진에 보다시피 마을의 제일 끝,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있다. 

캠핑장에 들어서면 공기부터 남다르다, 맑은 숲 속의 공기, 아래쪽보다 차가운 공기, 늦게 핀 철쭉, 꽃향기 등 

온몸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벨뷰펜션 입구

 

벨뷰 캠핑장에 도착하면 입구가 2개이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캠핑장 입구이며, 위 사진의 입구는 펜션으로 가는 입구이다.

캠핑장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 가능 대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펜션 입구 쪽 혹은 펜션의 제일 끝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한다.

 

펜션의 끝에 있는 주차장

펜션의 끝에 있는 주차장 앞에 텃밭과, 그리고 숨겨진 사이트가 보인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이 사이트도 좋아 보였다.

 

입구에는 늠름하게 생긴 백구(오름이)가 펜션을 지키고 있다.

아이들이 강아지 무서운 줄 모르고 달려드는 걸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놀란 것도 잠시. 얼마나 순하고 똑똑한지. 그리고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는데

'손' 이라고 외치자 손을 주는 똑똑한 오름이

 

아이들이 다가가자 환하게 웃는 오름이 , 그리고 '손' 이라고 외치자 손을 손바닥에 올려준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금요일부터 2박 3일간 예약을 하고, 금요일 오전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 사모님께서 밝게 맞이해주셨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집짓기 공사를 시작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1번과 2번 사이트.

홈페이지에도 1번과 2번 사이트에 대한 사진이 부족하고, 다른 블로그에도 1번이나 2번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다.

 

 일단 빈자리만 찾아서 예약을 했는데, 사이트가 조금 좁은 느낌은 있지만 사이트마다 가까이 붙어있지 않아 괜찮았다.

 

1번 사이트 옆에서 바라보는 2번 사이트와 3번,4번 사이트

 

 

1번과 3번 사이트는 2번 사이트 양 옆으로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2번 사이트와 1번 사이트 모습

 

 

 

1번 사이트 옆에서 바라본 캠핑장

 

 

 

2번 사이트에서 정면을 바라본 모습

 


바로 앞 파쇄석 공간 중 나무까지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2번 사이트의 모습

 

이런 데크 구조에서는 전실형 텐트를 가져올걸 조금 후회되기도 했다.

 

 

집 공사 후 모습

 

4인용 텐트라 그런지 플라이까지 설치하니 데크 앞 여유 공간이 많지는 않다.


다행히 테이블은 1번 사이트에 같이 온 가족과 함께 사용하도록 설치하여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1번 사이트의 모습

 

그에 비해 1번 사이트는 타프를 설치하기에도 용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여유공간도 많고 좋아 보인다.

예약한 2번 사이트에서는 거의 잠만 자고 생활은 종일 1번 사이트에서 3 가족이 함께 했을 정도이니..

 

 

1번 사이트의 옆 파쇄석 공간. 활용도가 높다

 

 

1번 사이트 옆에는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위치해 있다.

1번 사이트 옆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

 

 

 

 

계곡 물의 수질은 최 상류층인 만큼 의심할 여지없이 맑고 깨끗하다.

단, 물이 얼음장같이 차가워 발을 담그고 있으니 10초도 못 버틸 것 같았다.

이 차가운 물속에 물고기는 잘 안 보이고 올챙이만 가득하다.

한여름에도 물이 차가울 것 같다.
여름에는 무엇보다도 나무가 해를 가려주어 여름에 아이들과 놀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

 

올챙이 세마리

 

도롱뇽과 알

 

더 위쪽 상류에서는 도롱뇽이 살고 있었다.
어릴 때 흔했던 도롱뇽을 다시 못 볼 줄 알았는데 여기서 보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 되었다. ( 도롱뇽은 곧바로 원래 자리로 돌려놓았다. )

 

 

 

그리고 이곳 벨뷰캠핑장의 프리미엄 사이트가 1번 사이트 옆, 계곡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공간도 여유롭고, 무엇보다 선녀탕(계곡 이름인 듯)이 바로 앞에 있어 엄청난 뷰를 자랑한다. 

다른 사이트와도 멀리 떨어져 있어 신경쓰일일도 없을 것 같아 좋아 보였다. 

 

프리미엄 사이트
프리미엄 사이트에서 보이는 1번 사이트
2번 사이트와 1번 사이트, 그 옆에 수영장으로 가는 길

 

 

계곡 바로 옆에 사이트가 위치해 있어 계곡 물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 등이 어우러져 가만히 의자에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이트에 나무 그늘이 기본적으로 있어 떨어지는 것만 없으면 타프가 필요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캠핑장 이곳저곳에는 다람쥐가 많이 보인다.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 동물원이 따로 없었다.

 

사이트별 개인 화장실

펜션이 있는 곳 옆에는 개인 화장실이 있다. 개인 화장실이라니, 너무 편하고 좋다.

화장실 왼편에는 냉장고, 정수기, 제빙기, 커피머신, 밥솥, 전자레인지가 있다.

정수기,제빙기, 커피머신, 냉장고 모두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전자레인지와 밥솥

 

그리고 화장실 건물 앞쪽에는 카페가 있다.

카페

 

화장실 건물의 오른쪽에 개수대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있다.

개수대와 쓰레기를 버리는곳

개수대 쪽과 화장실의 온수 보일러를 최근에 분리해놓으셨다고 한다.

따라서 온수 사용이 몰리더라도 공급이 원활하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캠퍼들을 위한 세심한 노력이 돋보인다. 그래도 온수는 아껴 써주기를 바라시는 마음이 보인다. 

 

정원을 정말 잘 가꾸어 놓으셨다. 

 

 

캠핑장 입구 오른쪽에는 오를 수 있는 길이 하나 있다.

저녁 불멍을 할 때 집어넣을 솔방울을 찾아 올라갔다.

아이들과 가볍게 산책하고 오기 좋다.

 

이날 저녁부터는 비가 오기 시작했다.

우중 캠핑을 꼭 하고 싶었는데 계획에는 없던 우중캠핑을 하게 되었다. 

2부에서 계속.

강원도 평창 벨뷰펜션캠핑장 - 2부 펜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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