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PC

프리나스 11 자작 구축기

Jason park@ 2018. 12. 3. 00:54
반응형

회사에 처분위기에 놓인 PC 몇대를 살펴보던중 눈에들어온 귀여운 미니미 보드하나..


고장났다고 하는데 늘 하던 PC살리는 방법중 하나로 CMOS 배터리 뺴서 초기화하고, 메모리 빼서 불량 테스트를 했더니 살아났다.


안그래도 나스 서버 구축하려 오래전부터 회사에서 처분하려는 하드디스크들 모아두고있었는데 오늘 보드와 CPU를 건졌다.


파워도 서버에서 버림받은 400W 서버용 파워를 들고 모두 먼지를 털어 깨긋히, 아니 거의 새거처럼 만들어서 집으로 들고왔다.


즐거운 조립시간~~


조립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본체가 없기 때문에 대충 어디다 놓고 쓸 생각이었다. 


그리하여......... 두둥 

대충 얹어놓기 조립 끝

그러기에는 너무 불안해서 드릴로 보드랑 파워 고정할 구멍 뚫어서 볼트랑 너트로 고정해주었다.

서버용 파워 발열과 자기장? 때문에 혹시나 디스크에 영향 갈까봐 살짝 띄워주기로 했다.

라즈베리파이 발열 잡으러 구매해둔 100원짜리 방열판 

( 가정에서 서버용 파워는 절대 비추이다. 너ㅓㅓㅓㅓㅓㅓㅓㅓ무 시끄럽다 -_- ) 

디스크는 고정이 어려워 단단한 아이패드 박스로 꾸깃꾸깃 고정시켰다. 

혹시모를 발열때문에 각 디스크마다 층도 만들어주었다. ( 물론 박스로 ) 



나스를 구축하려 했던 주 목적은 살면서 꾸준히 기록해온 오래된 사진들 약 200기가정도의 사진 안전하게 보관하는것.

그리고 미디어 서버였다.


사진쪽은 디스크2개 Raid 1 로 미러링 하여 안전하게 보관하고 

미디어쪽은 굳이 백업이 필요없으므로 레이드구성을 하지 않았다.


요즘은 소프트웨어 레이드도 워낙 성능좋고 안정적이라 굳이 레이드카드 필요없겠지만

그래도~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따라갈수있을것인가~

레이드 카드를 장착하고 기본 구성을 마친다음 freenas 를 설치해본다.


하드웨어 전체적인 스펙은 

CPU 인텔 G630 셀러론 ( 벤치점수 2천대 ) 

보드 100메가급, USB2.0 구린 보드 

DDR3 메모리 4GB X 2 ea

SSD+HDD 가 결합된 750GB 2.5인치 OS용 디스크

Raid 0,1 만 지원하는 델의 레이드 카드 

2TB HGST 최고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디스크 4ea

이다. 

 

freenas 구축시 메모리가 8기가 이상을 권장하고있다.

os설치가 너무나 간단하다. Istall OS 선택 한번이면 OS 설치가 끝난다.


설치중 옵션이라면 

OS 디스크를 여러개 선택해서 HA 구성을 할수 있는것이다. 

운영중 OS디스크가 뻑나도 다른 디스크로 돌릴수있게 할수 있는것. 

집에서 쓸거라 의미가없다. 


그리고 다 설치하고 나서 아쉬운것은 OS 디스크가 놀고있다는것이다.

플러그인이나 추가적으로 설치하는것은 모두 다른 디스크에 설치된다. ( 설정함에 따라 OS 디스크에도 설치는 가능 ) 

USB에 OS를 담아서 운영하는게 차라리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프리나스 11.2 버전의 GUI 이다.


기본적으로 Storage 메뉴에서 Disk pool 을 구성하고 Sharing 메뉴에서 SMB 설정을 하고 사용자만 추가 하면 기본적인 파일 공유 환경구축은 끝이난다.



그런데.. 사용하다보니 디스크에 발열이 심하다. 

손으로 만지면 데일정도 대시보드상에서는 65~70도를 왔다갔다 한다.


이대로면 디스크 죽겠구나 싶어서 디스크 개편에 나선다.


폐기하려던 피씨를 또한번 재활용한다. ( 이럴거면 본체 통으로 들고왔지 라고 후회중 ) 




두둥! 폐 컴터 뒷판에 PCI 슬롯 확장할때 떼는 철판 4개를 위아래로 엮어서 단단히 고정했다.

그리고 폐컴터 뒤쪽에 달린 120mm 팬을 뜯어다가 디스크를 향해 바람을 불어주도록 했다. 

그리고 폐컴터 전원버튼에 달린 스위치를 뜯어다가 전원 버튼도 달아주었다. 

( 그전 까지는 드라이버로 전원을 켜주었다 ) 


OS 디스크도 구멍뚤어주어서 단단히 고정시켜주었다. 



결과는

대성공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전력소비량.....

폭망이다 


아이들이 70W 정도라니 

한달 평균 300Kw 전기 사용하는데 70W 24시간 풀가동 기준 한달 사용시 50Kw 를 사용하게 된다.

전기세 1만원~1만5천원 정도 더 나오겠지만 

24시간 운영할건 아니기에 그냥 무시한다...


NAS를 구축하려 하고 돈이 있다면 시놀로지로 가는게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 freenas 가 그래도 좋은점은 얼마든지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하고 가상머신으로 다른 os 도 돌릴수 있다는점. ) 


미디어 서버 운영하려면 flex 플러그인 설치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flex 평생 라이선스가 119 달러이다 ㅠ 

DNLA 만 가지고 티비에서 보려면 smi 자막이 지원이 안된다.

( 시놀로지는 미디어 어플 모두 무료 ) 

(plex 미디어 관리페이지 - 깔끔히 사용하기 편하도록 잘 되어있다. DNLA 구성은 기본으로 해주어서 무료로 사용가능한것 같다.  ) 


그리고 사진 200기가를 옮기려다보니 보드 랜카드가 100메가 제한이라 최고속도 10메가로 12시간이 걸린것같다.

하물며 영화를 받아서 옮기려고만 해도 지체되는 시간이 ㅠㅜㅜ 아쉽다. 

중고로 기가급 지원하는 보드를 알아봐야겠다.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